상천정의 문신. 모연낭랑(暮联娘娘mùlián niángniáng)이라고도 불리운다. 영문전에서 영문진군의 보좌로 일하고 있다. 배명의 애첩 비슷한 사이.


이름 兪霞(yúxiá)
나이 -
직업 영문진군 보좌 문신
생일 7월 2일
CV 유우키 아오이

 

158cm
몸무게 45kg
헤어스타일 반묶음, 앞머리 없이 굽슬거리는 애쉬 브라운
빛이 비치는 곳에서는 금빛으로 보이는 밝은 갈색
얼굴 화려하지는 않으나, 수려하게 고운 얼굴.
두드러진 특징 이마에 붉은 화전을 붙였다.
옷차림 하늘거리는 천을 감싼 천의

 

성격 생각보다는 털털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눈치가 기민하다. 어렸을 때부터 사람 사이의 관계나 교류에 민감할 수밖에 없었다. 인내심이 깊으며 항상 생글생글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려 한다. 하지만 속으로는 질투심이 굉장히 강하기도 하다.
관계 캐릭터 배명(짝사랑?), 영문진군(상사이자 경애하는 사람), 사무도(전혀 맞지 않는 사람, 그러나 매력적임. 놀리는 게 즐거움), 사청현(교분이 있음), 배숙(데면데면한 사이)
가족관계 아버지, 호적상의 어머니와 친어머니, 그 외 수많은 형제자매
배경 기첩의 자식으로 태어나, 아주 어릴 적에는 태부 밖에서 살았다. 적당히 사랑을 주는 친어머니 밑에서 눈치와 금기서화를 익혔다. 자질을 알아본 유 태사가 정부인에게 입적시켰는데, 기민한 눈치와 실력으로 양어머니에게도 예쁨을 받았다. 이후 사랑시로 유명해지나, 그 외의 자질을 알아본 영문에게 도움을 받고 비승하게 된다.
직업 영문진군 보좌 문신
재정 상태 공덕이 어느 정도 쏠쏠함.
현재 사는 곳 제 소유 신전에 기거하지 않고 영문전에 살고 있음, 명광전에도 자주 들락거림

본편 시작 전

한 작은 나라의 태사의 딸. 기첩의 자식으로, 7살까지는 태부 밖에서 살았다. 그동안 친어머니에게 금기서화를 익혔는데, 그 재능이 뛰어나 유 태사의 관심을 산다. 이후 정부인 슬하에 입적되었다. 세 부모 모두 인간성이 나쁘지 않은 사람으로, 유하는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여아임에도 학문을 닦게 해 주었으니 이는 유하가 지금 가장 감사하는 일 가운데 하나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는 기민한 눈치를 통해 부모의 마음을 사려는 유하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오라비들보다도 학문이 뛰어났으나, 어차피 정식으로 관리가 될 수는 없는 처지였기에 그렇게 견제받지는 않았다. 하지만 유하에게는 욕심이 있어 아버지가 정무를 처리하는 옆으로, 아버지나 형제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을 정도로 조용히 스며들었고, 결국은 모두들 눈치채지 않은 사이에 그녀는 국가의 정무와 사무에 있어 자신의 의견을 조용히 피력할 정도가 되었다. 그러나 이 이상으로는 나아가지 못했다.
혼인하기 전에 제게 걸맞은 신랑감을 자기가 고르겠다고 선언한 유하는 부모의 허락을 얻고, 약간의 연애를 시작한다. 마음에 찰 정도의 남성은 하나도 없었으나, 그 과정에서 입맞춤과 나비를 서로 비유한 연시, 제 이름답게 노을을 아름답게 묘사한 이별의 시 두 가지가 도성 전체에서 큰 유행을 했다.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못한 유하는 시가 아닌, 국가의 행정에 관한 시무책을 써 영문진군께 바쳤다. 여기에서 영문진군은 그녀의 자질을 알아채고 비승을 돕게 되었다.
허나 비승 이후에도 유하는 진정한 문신이라기보다는 '연시의 여신', '인연의 여신'으로 숭상된다. 본인이 이 상황을 그렇게 마음에 들어하지는 않으나 어차피 재능이 있는 분야기도 했고, 이 덕에 연을 찾고 싶은 여인들에게서 공덕이 많이 들어오는 건 사실이니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만족스럽지는 않아도 그저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하며 영문진군을 도울 뿐이다. 영문진군을 한없이 존경하지만 친근한 사이기도 하여 가끔씩은 언니라고 부르며 기어오르기도 한다. 영문의 남상을 처음 보고, "진군께서 정말 남성이시라면 탐이 날 만 하네요, 정말 그리하셨다면 이토록 존경하지는 않았겠지만." 하고 평했다.
어느 날 영문을 찾아 놀러 온 배명을 보고, 조용히 마음속에 연심을 심게 되었다. 이 남자를 제 손에 넣기 위해 장장 몇백 년에 달하는 노력을 하게 되었다.
배명에게 품은 마음은 욕심 가득한 사랑. 자기가 욕심낼 수 있는 가장 큰 목표이다. 그를 손에 넣기 위해 안달복달하며 도전하지만, 정작 그 목표는 도달할 수 없기에 매혹적인 것. 그가 자신에게 함락되어 사랑을 바친다면 흥미는 사라질 것이고, 그만큼 재미없는 결말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막막하기만 한 목표라면 애초에 오르지 못할 나무이기에 흥미조차 생기지 않는다. 따라서, 노력하면 노력하는 만큼의 반응을 보여주지만 절대 만만하지 않은 이 남자야말로 유하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사랑인 것이다.
처음에는 그저 영문진군 옆에서 그와 안면을 나누고, 그의 일상 한두군데에 점점 스며들어가는 노력을 시작했다. 영문진군께 조용히 청하여 삼독류가 베푸는 연회에도 참석하는 등. 이 과정에서 사청현과 교분이 생겨, 특히 여상을 했을 때에 함께 장신구를 사거나 하는 등의 교류를 하였다. 동생의 여상을 못마땅해하는 사무도는 유하 역시 탐탁지 않아, 자격이 되지 않는 이가 뻔뻔히 얼굴을 들이민다고 독설하기도 하였다. 그러자 유하는, "저를 어여삐 여겨 불러주시는 것은 명광장군이신데, 어찌 대인께서는 장군의 안목을 평가절하하시는지?" 하며 생글생글 웃으며 대꾸하였다. 한편 사청현과 늘 같이 다니는 명의를 보고 무언가 여러 의미로 깊은 감정이 있음을 짐작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확실하지 않으므로 절대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는 와중 배명과 가끔씩 밤을 함께하는 사이가 된다. 그 이상을 바라긴 하지만 절대 욕심내지 않는다. 선을 지키며 곁을 지키는 유하를 배명은 어여삐 여기는 듯하다. 하지만 욕심이 없는 건 없는 거고, 배명에게 마음이 생길 만한, 그의 눈에 들 만한 여자들의 접근을 차단하고 착실히 견제하고 있다. 상천정 사람들 사이에서는 애첩이라며 흉을 들을 때도 있으나, 거의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단 그렇게 쑥덕거린 사람들을 확실하게 기억하고 어느 형태로든 되갚아준다.

1부

선희에 대한 소식과, 반월관에 얽힌 배숙의 이야기를 듣는다. 선희에 대해서는 질투를 하기도 하고 배명의 마음을 얻으려 하였다면 참으로 멍청한 선택을 하였다고 비난하나, 일면으로는 동정하기도 한다. 적어도 남자를 보는 눈은 확실했다는 것. 그러나 이러한 못난 마음을 배명에게 들키기 싫어 전혀 티를 내지 않으려 노력한다. 평소 유하와는 데면데면했으며 유하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티가 나던 배숙이지만, 반월관 이후 징계를 받은 그를 걱정한다. 이 과정에서 늘어난 일처리에 고생하는 영문을 다독이기도 한다. 소문의 선락태자에 대한 관심은 별로 없는 편.

3부

연회에 참석하여 즐겁게 놀고, 특히 연극을 보고 영문을 가볍게 놀린다. 장명등은 받지 못한다. 문신 자체의 지위가 높지 않으며 독자적인 궁관이 없고, 영문의 부하 신관이기 때문.
흑수침주 사건에 큰 충격을 받고, 친구까지는 아니더라도 가까웠던 사청현의 실종을 안타까워한다. 사무도의 장례식에 참석하며, 침통해하는 배명을 잠잠히 안아준다.
영문의 실종 때 가장 타격을 받았다. 존경하는 이의 배신에 넋이 나갈 틈도 없이 쏟아진 일거리를 처리하느라 바쁘다. 한창 정보를 찾다가도 발견하기 직전에 화성주가 다 얘기를 해 버리니 몹시 얄미워한다. 군오의 명을 받고 동로산으로 나서는 배명을 배웅한다.

5부

군오에 의해 상천정이 봉인당하고, 영문에게 최대한 저항하지만 힘 없는 문신의 몸이라 팔에 부상을 입는다. 영문을 깊이 이해하고 서로 여상한 듯 대화도 하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라고 생각해 반항한다. 패배라고 하기도 민망하게 제압당하나, 영문은 그 이상으로 유하를 건드리지는 않았다. 명광전을 궁금해하나, 영문이 상황을 귀띔해주자 그곳에서 자기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은 없다며 침울해진다.
상천정에 화재가 나고 화성과 사련이 거신상을 부딪히자 가장 먼저 달려가 배명에게 향해 함께 거신상에 오른다. 도성에서 배명이 군오와 싸우고 우사에게 구조되자, 전투력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신없이 달려나간다. 그 와중에 선희에게 머리채를 잡히지만 손가락으로 눈을 찌르기도 하며 저항한다. 결국에는 제 몸을 아끼지 않는 배명이 걱정되고 화가 나 울고불고 짜증까지 낸다. 못난 모습을 보여줬음에 자포자기하여 지금까지 제가 어떤 노력을 했는지 퍼부으며, 장군께서는 이런 기 센 여자를 좋아하지도 않을 거고 음습하게 옆에 붙으려 안달복달 못하는 모습을 경멸할 거라며 울지만, 배명은 그런 모습을 자기가 알아보지 못했을 거라 생각하냐며 반문한다. 그래도 이 모든 모습이 제법 어여뻐 보였기에 그의 곁에 남을 수 있었다는 것. 귀여워하며 유하를 달래는 그에게, 앞으로는 더 질투도 하고 솔직하게 당신을 좋아할 거라는 투정을 부린다. 하지만 별반 변하는 것은 없다. 처음에는 이 이야기를 다시 꺼내면 정신없이 부끄러워했으나, 이내 적응하고 생글생글 웃으며 쏘아붙인다. 이로써 배명의 마음을 조금은 더 얻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더욱 노력할 뿐이다.
동로산의 난리 이후, 문신으로써 신계 복구에 정신이 없다. 영문이 어떤 형태이든 돌아왔다는 데에 안도감을 느낀다. 하지만 장난을 치며 이제는 동등한 위치, 아니 자신이 상관이라며 영문을 놀리기도 한다. 또한 거지지만 살아있는 사청현을 만나 뛸듯이 기뻐한다.

이미지

커미션

공주님 커미션(@_imitationpink_)
순자(@_EMOSIBA) 커미션
장작님(@Jean_Jaque_)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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름님(@Reum__c) 그림

 

현대 AU

연예계 출신 어머니와 중견기업을 경영하는 아버지의 사이에서 태어난 혼외자이다. 정확히는 아버지의 본부인과의 별거 기간에 태어났다. 유하가 6살 때, 친어머니는 아버지가 완전히 이혼을 한 것으로 알았고, 속았다는 것을 알고 그와 결별을 선언한다. 친어머니는 유하를 분명 사랑하지만 자신의 꿈을 더 중요시했고, 아버지의 본부인, 그러니까 유하의 양어머니와의 대화 끝에 유하를 자식이 없던 양어머니 측으로 보내기로 했다. 양어머니와 아버지는 비즈니스 명목의 결혼 사이였기에 양어머니와 친어머니의 사이는 그리 나쁘지 않으며, 속았다는 것을 알고 동정도 해 주었다. 유하와 친어머니는 한 달에 한 번 만나게 되었으며, 모녀 사이는 나쁘지 않다. 비즈니스 관계가 다시 잘 풀렸기에 부모는 별거를 그만두고 다시 살림을 합쳤다. 정이 넘치는 집안은 아니었으나, 어렸을 때부터 눈치가 기민하고 똘똘한 유하였기에 친어머니와 아버지에게도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다.
성장한 유하는 상천그룹에 입사했고, 영문의 비서 격 부하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사무도와 함께 영문을 데리러 온 배명을 보고 반해 영문을 통해 접근, 그와 가까워진다. 영문은 얘 정말 괜찮나・・・, 하고 지켜보고 있지만 그다지 끼어들지는 않는다. 둘의 나이는 각각 28세와 35세. 사이가 진전되면서 배명의 조카인 중학생 배숙과도 만나게 되었는데, 무리해서 친해지려고 하지 않고 적절히 거리를 지키는 유하가 생각보다 괜찮은 모양이다. 배명의 나이가 나이인지라 농담 반으로 가볍게 청혼을 받기도 하지만, 배명의 성격을 알기 때문에 매번 거절한다. 정말로 자기가 없으면 안된다고 생각하지 않는 이상 받아줄 마음은 없다.
(if. 배명은 유하에게 도대체 왜 결혼해준다는데도 싫다는지 묻는다. 유하는 자기가 그에게 대체할 수 없는 사람이 되지 않으면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다. 그만큼 그를 사랑하고, 자기 혼자 안달내는 게 훨씬 즐겁다며, 잡아 둔 물고기가 된 채로, 그를 속박하고 자기와 결혼까지 했는데도 자유를 찾는 그에게 화를 내기 싫다는 뜻이다. 그렇게 해서 사이가 어그러지는 게 더 싫다고 말했다. 배명은 일주일간 곰곰이 생각해보다가, 유하가 자신의 삶에 꼭 필요한 것은 아니고 자유로운 게 자기에게는 좋으나, 역시 없으면 별로일 것 같다며, 너 같이 자기의 성격을 잘 알고있는 여자는 없을 것 같으니 대체할 사람이 없다고 전화한다. 하필 미팅 중간에 전화로 말한 것이기 때문에 당혹을 금치 못한 유하이지만, 오히려 낭만적으로 반지를 받는 것보다 이게 더 마음에 든다며 웃는다. 전화를 끊고 미팅에 복귀한 유하에게 영문이 무슨 급한 전하였냐고 묻자, 유하는 "아, 방금 청혼을 받아서요. 다시 발표 이어가겠습니다." 라고 한다. 당황한 영문에게 "아, 수락했어요. 그래서 오늘 반지 받으러 가야 하니까 야근은 못할 것 같네요?" 라고 대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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